뮤지컬의 종류 오리지널, 라이센스, 창작의 차이

출처: Unsplash의 Florian Wehde

뮤지컬을 관람하려고 하다 보면 생소한 용어들을 자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공연에 대해서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 더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기 위하여 뮤지컬에 대해서 다양한 내용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그중에서 작품을 선택할 때 참고하면 좋을 오리지널, 라이센스, 창작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뮤지컬의 종류 오리지널

뮤지컬은 음악, 노래, 춤, 대화를 결합하여 이야기를 들려주는 연극 공연의 한 형태입니다. 뮤지컬은 일반적으로 무대에서 공연되며 정교한 세트, 의상, 조명 효과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음악 공연의 사운드트랙이나 녹음을 지칭하기도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현재 뮤지컬은 19세기말부터 20세기 초에 등장했습니다. 공연의 맥락과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는데 모든 대화의 이야기가 노래의 가사로만 통해 전달되는 것도 있는 반면 음성 대화를 포함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장르 또한 코미디, 드라마, 로맨스, 사회적인 배경 등에 맞추어 작품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라이브 오케스트라나 밴드에 의한 연주와 함께 노래, 안무등이 함께해 청각과 시각적인 흥미를 모두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종종 국내에서 상영되는 뮤지컬 중에 오리지널 내한 공연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작품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창작 뮤지컬과 헷갈릴 수도 있지만 오리지널 뮤지컬은 해외에서 창작되어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배우와 제작진들이 그대로 국내로 들어와 공연을 할 때 오리지널 내한공연이라고 하는 것으로 구분해서 생각하면 됩니다. 대표적인 뮤지컬로는 캣츠, 라이온 킹, 오페라의 유령 등이 내한 공연되었을 때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각국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투어공연으로 인터내셔널 투어라는 명칭이 붙어 공연을 올리게 됩니다.

2. 라이센스

라이센스 뮤지컬은 저작권자(일반적으로 작가, 작곡가 및 제작사)가 공연을 허가한 작품입니다. 허가 과정은 종종 제한된 기간 동안 특정 지역이나 지역에서 뮤지컬을 제작하는 것을 허용하며, 권리 소유자에게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허가 절차는 권리자와 뮤지컬 제작을 하려는 제작사와 협상을 하게 됩니다. 사용권 계약에는 일반적으로 공연 날짜, 장소, 공연 횟수는 물론 권리자에게 지급할 수수료와 로열티 등이 있습니다. 뮤지컬 허가는 산업의 중요한 측면인데 합법적이고 허가된 작품의 제작을 가능하게 하고 그들의 작품 사용에 대한 권리자들의 적절한 보상을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관객들에게 음악 작품의 홍보와 노출을 허용하며 추가적인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습니다.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의 전문적인 공연뿐만 아니라 지역이나 학교 공연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허가된 뮤지컬 공연들이 있습니다. 전문적인 프로덕션은 높은 수수료와 엄격한 요구사항을 하지만 이러한 곳들은 더 유연한 조건과 낮은 수수료들을 요구하기에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됩니다. 저작권자는 법적, 재정적 측면 외에도 제작 과정에서 지도와 자원을 제공할 수 있고 제작의 기술적, 예술적 측면뿐 아니라 캐스팅, 마케팅 등의 홍보에 대한 지원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공연으로는 지킬 앤 하이드, 레미제라블 등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내한 공연과 국내 배우들이 공연을 올렸을 때의 다른 점들을 비교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라이센스 뮤지컬의 큰 장점입니다.

3. 창작

창작 뮤지컬은 국내에서 직접 제작된 뮤지컬을 뜻합니다. 책이나 영화와 같은 기존의 소스를 각색한 것이 아니라 이야기, 음악, 가사가 그 제작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뮤지컬 제작의 한 유형입니다. 오리지널 뮤지컬은 개인 또는 작가, 팀이 직접 창작할 수 있으며 극단에서 제작하거나 워크숍 등을 통해 개발할 수 있습니다. 원작 뮤지컬을 만드는 것의 장점 중 하나는 작가와 작곡가들이 소재에 제한받지 않고 새로운 주제와 캐릭터, 이야기를 탐구할 수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뮤지컬 극장에서 가능한 것의 경계를 넓히는 매우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창작 뮤지컬은 각색보다 창작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는데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만들어야 하며 기억에 남는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해야 하고 공연의 톤과 주제에 맞는 음악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작 뮤지컬을 만드는 과정은 자신의 예술적 비전을 충분히 실현하고 관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에 큰 보람을 줄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외국 작곡가나 작가들을 섭외해서 외국이야기를 토대로 한 국내 창작뮤지컬 등을 만들기도 합니다. 창작은 아무래도 제약이 적은 편이라서 한국의 정서에 맞게 구성되어 친근한 공연들이 많습니다. 대표 뮤지컬로는 프리다, 프랑켄슈타인, 영웅, 명성황후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 성공한 작품들은 해외로도 수출되면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창작 뮤지컬의 영역이 커지면서 대형 뮤지컬부터 대학로의 작은 극장에서 상영되는 작은 규모의 뮤지컬까지 확장되었습니다. 사랑받는 작품들은 오랫동안 오픈런을 하면서 상영되는 작품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뮤지컬 빨래가 있습니다.